롯데월드 옆 원룸🎡
by. kkkye_
집 구조 직접 그린 도면
늘 어린이처럼 동심 속에 살고 싶어서
롯데월드 옆에 사는 27살 여자입니다.
고향집은 경상도에 있어요.
혼자 산지 6~7년쯤 된 것 같아요.
집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우고,
나라는 아이랑 똑 닮은 휴식공간이었으면 했어요.
이사할 동네를 정하고 집을 보러왔을 때
구조라던가 동네라던가 보증금에 월세 수준
모두 다 괜찮은데
벽지가 세상에...
비싼 벽지로 새로 싹 도배했다고
자랑스러워하시는 집주인 사모님께
너무 죄송하게도 너무 별로였어요.
벽지한테 눈이있다면
단 5초도 아이컨텍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.
그래서 셀프 도배 결심했어요.
이제 에프터 갑니다
"...딱 너네집 같다."
지인들이나 친구들이 이사한 집의 모습을 보고
가장 먼저 하는 말이에요.
그 외에도
"너무 어둡다, 부티크컨셉 모텔같다, 집 아닌 것 같다,
월세인데 뭐하러 이러냐,
돈과 체력과 시간 버리는데 재미들렸냐"
단골 코멘트 들입니다.
하지만 결국 그 공간에 머무는 것은 저란 아이고,
제가 좋으면 그만이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