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택 옛날집이라 방으로 통하는 다락방 겸
옥상이 있는 공간인데요~
올 초 이사온 집에
공간이 있어 비록 제집은 아니지만
주인집 할아버지께서 굉장히 좋아하실
제 사비 털어서 직접 시공을 해봤는데용~
대략 50정도 들은거같아요 ~
인테리어 DIY 소품까지요^^
계단도 작고 나무라 조금 올라가기 위험한 ㅎㅎ
사실 이사오기 전 여기를
꾸며보고 싶었는데 엄두가...
곰팡이가...장난 아니였거든요..ㅠ
창고 개념이긴 했지만 곰팡이 때문에
창고도 창고가 아닌...그런 곳이였어요 ~
천장이랑 벽은 그야말로
총제적난국..
곰팡이.천국이였어요 ~
겹겹이 곰팡이와 한 몸인 벽지를 뜯어내고
마스크를 겹겹이 하고 락스 작업을
거짓말 조금 보태서 10번은 한거같아요..ㅠ
락스중독에
속매쓰꺼움과 안구출혈까지...
ㅋㅋㅋ
묵은 벽지가 뜯어지지 않아서
물을분무기에 뿌려서 불린다음
저 껌떼는 도구 이름이..
헤머였나..
저걸로 박박 끍어내야 했어요..
하.. 이 작업 엄청.. 힘들 ㅠ
팔 떨어짐 주의..ㅎㅎ
페인트는 곰팡이.재발방지를 위해서
결로방지 페인트인
디오페인트 제품만 썻는데요~
몇 통을 썻는지 기억이 ㅎㅎ
벽은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
하는 과정을 3번 정도 했어요~
혼자 진행이라 2주 넘게 걸린거같아요~
정신없이 하느랴 페인트 작업 사진은 패스~
벽이 점점 달라지는게 보이시나요 ㅎㅎ
페인트 작업이 마무리 될 쯤
오래된 장판도 철수~
봉지는 100리터 짜리로 두개가 꽉 차더라구요ㅠ
벽은 그렇다 하더라도..
천장이 문제였어요.. ㅠㅠ
콘크리트 천장이면 페인트를 바르면 되지만..
스티로폼이라.. 쉽지않았아요..
스티로폼이 오래되서 삭아서
으스러지는 정도 였으니까요..
합판도 안되고..벽지도 안되고...
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보드롱이요 ㅎ
문구점에서 한 장에
1900원으로 20장은 산 것 같아요..
그리고 필요한 피스 ㅎㅎ
고정시키기 위한 나사 ㅎㅎ
이렇게 한장 씩 박아주었답니다~
잔머리가..참 대단하죠 ㅋㅋ
요러케 천장시공을 성공리에 마쳤어요
이 날 혼자 야간작업 ㅎㅎ
장판을 다 걷어내주고
청소를 싸악~~
짜잔~
요렇게 바뀌었어요~
바닥재는 사이즈에 맞게
카페트를 깔아주었구요..
장판을 할 걸 조금 후회가
ㅎㅎㅎ
액자와 조명, 선반, 쇼파, 러그까지 ㅎㅎ
나름대로 방꾸미기!! 완성!
다락방 옆 쪽으로
옥상과 연결된 공간이 있었는데요~
다락방을 꾸미고 난 후
이곳도 꾸며서 활용하고자 싶어서
한달 반이 걸려서 혼자 진행하게 되었어요 ㅎ
대략 공간은 이러했어요..
먼지 잔뜩낀 칙칙한 알루미늄 창고요
공간이 꽤 길고 컸어요
아.. 다시보니 정말..
두번은 못 할..ㅎㅎ
일단 또 하염없이 페인트칠..
부식이되는 금속 소재이기 때문에
젯소칠을 하고 본페이팅을 열심히~
또 열심히 ~ 그냥 열심히 해주면 됬어요~
창문에 페인트 묻는걸 방지할 마스킹 테이프만
잘 테이핑 해주시면 되요~
공간이 협소해서 작은붓으로
바르기가 젤 힘들었어요..
꿋꿋히 한달 반을 시간내서 칠했어요
보이는 곳곳 벽이며 문이며 ㅎㅎ
몇차례의 페인트 작업이 끝난 뒤에~
바닥재를 깔아주었어요~
미리 사이즈를 재서
짤라서 쓰는 잔디바닥재 ㅎㅎ
서프라이즈~~
테라스꾸미기 완성!!
각종 전구와 테이블도 장만해서 셋팅 ㅎㅎ
초저녁에 찍은 보정안한 사진이예요 ㅎㅎ
색감이 이쁘죠??
밤엔 포차로 변신 ~~ ㅋㅋㅋㅋ
밥도 먹고 술고 먹고
고기도 구워먹고 ㅎㅎㅎ
파뤼타임~
소고기 샤브샤브도 해먹고~
밀푀유 나베도 ㅎㅎ
놀러온 동생님과 파티파티~
샤브샤브와 와인파티 ㅎㅎ
정말 글을 쓰면서
그 때의 고생이 느껴지는데..ㅠ
혼자서 정말 열정적(?)으로 노가다를 한 기억이..
그런데 화려하게 이쁘고 멋있진 않지만..
요즘 저 공간을 활용하다보니 ㅎㅎ
뿌듯함이~^^
다시 하라고 하면 두번은 못할 것 같아요 ㅠㅠ
집주인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ㅎㅎ
아마도...?
아하하하하~
남 좋은(?)일만 했다고 큰언니가..
욕을... 자주 하는거 빼고는ㅋㅋㅋㅋㅋ
나름대로 만족중입니다ㅎㅎ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♡